1. 이 이야기는 ‘실시간 생방송’이라는 형식적 전제 하에 주인공 1인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주인공인 윤영화 앵커가 보고, 듣고, 느끼는 것 이외에는 어떠한 정보도 노출될 수 없다.
평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생방송되는 <데일리 토픽>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시사적 사안을 다루는 청취율 1위의 프로그램으로,
마감뉴스 앵커 출신의 진행자, 윤영화에 대한 전국민적인 인지도와 신뢰도는 독보적이다.
2. 여의도에 위치한 SNC 방송국 라디오국. 스튜디오 창밖으로는 한강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스튜디오는 방음 유리창을 경계로, 진행자석이 있는 부스와 조종실로 나뉘며 조종실은
다시 메인 조종실 공간과 부조종실 공간으로 나뉜다.
스튜디오 출입구는 부조종실과 통하며 부스 역시 부조종실을 통해 드나들 수 있는 구조이다.
라디오 생방송이 TV 생방송으로 변환되면서 스튜디오 내부에는
윤영화의 테러 중계를 기록하는 다양한 각도의 멀티 카메라와,
타방송국의 중계화면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는 멀티 모니터가 설치된다.
조종실 스태프들과는 프롬프터 모니터를 통해 활자와 영상으로,
별도의 토크 백 마이크를 통해 음성으로 소통할 수 있다.
물론 개인 휴대폰과 내선전화를 통해 외부와 연락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