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A.M.
11시 25분
거대한 공장 라인의 전경. 분주하게 일하는 직원들.
제일전자 점퍼 입은 오회장.
임원진들을 이끌고 순시한다.
오회장
공장장의 설명 들으며 앞서가고
뒤따르던 서전무, 현태에게 다가간다.
서전무 (사람 좋은 얼굴로 웃으며 현태에게) 휴일은
어떻게 보낼건가, 신이사
현태 바쁘겠는데요.
서전무 왜, 무슨 일루?
현태 누구 짓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제일전자 공금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했더군요. 자세히 좀 알아보려구요.
서전무 그래? 누구 짓인데?
현태 곧 알게 되겠죠.
액수가 점점 커지고 있는데 원숭이는 나무로 올라갈수록 흉한 엉덩이가 잘 보인다든데..
구멍이 커져가니 곧 밝혀지겠죠.
서전무 ...
현태 더 추해지기 전에
나무에서 내려와야 할텐데...
오회장E 어이! 신본부장!
현태 네...
서전무 ... (웃음 가시며 싸늘하게 굳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