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먹음직스런 밤초와
대추씨 대신에
잣을 하나씩 문 대추초 한 사발에서 화면 빠지면
이제 막 일어난 듯 주방 안으로 들어오는 정현
정현 (놀래서) 밤새신 거예요?
명숙 (놀래서) 벌써 날 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