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5 동 안
구형 난로에
지펴지는 불.
서서히 실내 밝아지고
신 벗으려던 수아
수아 아악! (극심한 통증)
정현 (얼른 다가가) 아파요?
수아 (애써 참는)
정현,
수아의 신발끈을 끌러 신발 벗긴다.
푹 젖은
양말도 벗기고,
발목을 움직여 보는데
수아 아픈 듯 찡그리면
정현 삔 게 아니네, 탈구 됐어요.
수아 탈...탈구요?
정현 뼈가 튕겨져 나왔어요. 가만... (수아의 발을 잡은 정현)
하나 둘 셋 세봐요... 어서!
수아 하나... 두울...
정현, 셋 하는 순간 발 비틀어 뼈맞춘다.
수아 악!
정현 그대로 누워있어요.
선뜻 일어나
밖으로 나가는 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