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 수아의 시선에 확 들어오는 얼굴.
정숙이다!
정숙 굿모닝~ 잘 지냈어?
수하 어?
정숙 나야, 나! 덕수리 오정숙!!
수하 정숙? 웬일이야?
정숙 웬일은? 자기 돈 좀 벌게 해주려고 왔지!
수하 (이렇게 반가울 수가) !
36. 피라미드 사무실
수하 (띵-) ???
사방에 건강보조 식품, 속옷, 지갑, 벨트, 옥매트, 전기밥솥, 청소기 등등 갖가지 상품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한 남자 강단에 서서 열변을 토하고 있다.
남자1 저요, 스물세살에 달라몬드가 됐습니다. 월수 천만원이 우습죠!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믿습니까? -OL-
모두 믿습니다!!! (손 번쩍 들고 환호 한다) -OL-
여자2 백화점에서 루이비똥 서류 가방을 사고, -OL-
남자3 지난달에는 벤츠를 뽑았거든요. 믿습니까? -OL-
모두 믿습니다!!! -OL-
수하 그럼 돈 많이 번단 소리지? (신세계가 열리는 것 같다) 와-!!! (박수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