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 핑크 넥타이 매고 사회 보고 있는. 강국장 주례고.
경민 : 신랑 신부 입장.
박수 터지고 오석과 다정 나란히 입장하는... 다정 마냥 신난....
입장하는 동안 다들 한마디씩 하는...
영은 : (딸 보내는 심정으로 보며) 행복해. 꼭. 알았지?
은지 : 오빠! 축하해요. 드라마처럼 행복하게 사세요.
현수 : 결혼이란 무덤에 들어오신 걸 대단히 축하합니다아~
에이든 : 와우, 신부 진짜 이뻐요.
체리 : 드레스 진짜 별로다. 뭐, 축하해요.
봉식 : 첫날밤엔 조명 필요 없지? 혹시 빨간 조명 필요하면 연락해라.
성규 : 아, 형 비켜봐! 야! 권조! 누가 엉아보다 먼저 가래 죽고 싶냐!
혜경 : 다정아~ 신혼여행 갈 때 영은이도 꼭 챙겨가래이~
영은 : (훌쩍 울다) 언니!
(시간경과)
강국장 주례 보고 있는.
강국장 : 결혼이란 대하드라마를 시작하는 두 사람 앞에 빛나는 미래가 함께 하길 바랍니다.
그럼 두 사람의 새로운 드라마를 위해! 다함께,
일동 : 레디! 액숀!!!
와아!! 꽃 던지고, 폭죽 터지고 함성 지르는 하객들. 행복한 오석, 다정이고.
(시간경과)
다정 부케 던지는! 얼떨결에 영은이 받게 되는!! 와아! 영은 놀리는 사람들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