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선글라스 낀 남자와 마주 앉아 있다. 하인스 워드다.
지나가던 여고생들 에이든 알아보고 긴가민가하며 지켜보며 핸드폰으로 찍고...
에이든 : (영어) 한국에서 보니까 더 반가운데? 잘 지냈어?
하인스 : (영어) 그럼. 니 소식은 들었어. 한국에서 잘 나간다며.
에이든 : (웃고. 영어) 이젠 내 정체성에 대해 고민 안할 정도? 반쪽짜리 미국인, 반쪽짜리
한국인이 아닌 배우 에이든이거든. 미국에선 몰라도 한국에선 내가 너보다
인기가 많을 걸? 볼래? (하고 선글라스 벗고 여고생들 향해 징긋 윙크 하면)
꺄악- 하며 달려와 “싸인 해주세요.” “에이든 너무 좋아해요” “알러뷰” 하며 난리난.
에이든 : (영어. 봤지 라는 듯 어깨 으쓱하며) 뭐 이 정도?
하인스 : (가소롭다는 듯 씩 웃는 영어) 글쎄. 나한텐 아직 멀어 보이는데?
(하더니, 선글라스 벗고) 하이. 아임 하인스 워드. 나이스 미츄.
헉!! 놀라더니 꺄아아악- 하며 순식간에 모여드는 사람들이고...
하인스 에이든 보고 씨익 웃으면 에이든 이런 씨! 하는 표정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