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부 대본 가득 쌓인... 오석, 스텝들과 배우들에게 나누어 주는.
경민, 대본 받아 들고 이거만 찍으면 끝이구나 싶어 쓰다듬어 보는..
그러다 돌아서면 영은 서 있는... 경민 반갑고... 서로 예쁘게 웃으며 바라보는...
경민 : 와- 대본 다 털었다고 여유롭게 놀러도 오고.
영은 : (덜컥 하는...) 잠깐... 얘기 좀... 했으면 싶은데...
경민 : 앉아요.
영은 : 아뇨.... 어디 조용한 데 가서 잠깐....
경민 : (넘겨짚고 마냥 좋은... 지나가는 척 영은 귀에 대고) 뭔 얘긴데 조용한 데 가쟤요?
하더니 슥- 먼저 나가는. 영은, 난감해 죽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