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 봉식, 성규, 수철 밥 먹고 있는. 수철 신문 쌓아 놓고 보고 있는.
수철 : “심청 20프로 넘겨. 국민 드라마 되나” “오승아 연기력 논란 다시 도마 위에”
“미숙한 제작진이 낳은 미숙한 드라마 티켓 투 더 문”
봉식 : 거, 참 밥 맛 떨어지게. 더 먹고들 와.
성규 : 다 먹었는데 뭘. 같이 가. (수철보고) 이런 건 뭐 하러 들고 와요 현장에. (가는)
수철 : 나를 알아야 적을 아는 거야! (경민에게) 그러게 내 뭐랬냐. 대본 다 뜯어 고쳐야
한다고 했지. 이대로 가면,
경민 : 먼저 일어날게요.
수철 뒤로 하고 힘든 얼굴로 걸어 나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