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아 차 서 있는.... 승아와 기준 승아 차 안에 앉아 있는. 서로 말 없는....
승아 :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있죠. 뭔데요.
기준 : (애써 밝게) ...그런 거 없는데?
승아 : 얼굴에 있다고 써 있구만 없다면 다 에요? 내가 오늘 전활 몇 번을 했는 줄 알아요?
기준 : 나쁜 버릇이야 고쳐. 안 받으면 못 받을 이유 있구나 생각 해야지.
승아 : 그러니까 그 이유 뭐냐구요. 손은 왜 다치구, 하루라도 일찍 오지 그 말은 뭐구.
기준 : 들어가. 피곤하잖아. 나도 피곤하고. (하고 차에서 내리는)
승아 : (따라 내리며) 정말 이럴 거예요?
기준 : (뽁뽁 차 문 잠그고) 잘 자구. 간다. (하며 승아 손에 차키 들려주고 돌아서려다 헉)
승아 : (그런 기준의 손잡고 있는 것이다)
기준 : (.....보면)
승아 : 약은... 발랐어요?
기준 : ....꿰맸어. 병원 가서.
승아 : 그렇게 많이 다친 거예요?
기준 : 알았음 좀 놔줄래?
승아 : 에? 아! (하고 꽉 잡고 있던 손 얼른 놓으며)
기준 : 아... 아오... (아파서 어쩔 줄 모르며 참는....)
승아 : 마, 말을 하죠. 괜찮아요?
기준 : 대신 내일부터 촬영 잘 해. 아오....
승아, 자기 손 원망스럽게 보다 기준 걱정스럽게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