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부 엔딩에 이어서.....
학선 : 내가 너 이래서 좋아 임마. 꼭 이렇게 매도 먼저 맞고 싶어 해.
너무 놀라지 말고 들어. 승아 걔, 비디오 있다.
기준 : (헉!!! 숨 멎을 듯한. 놀라 눈에 핏대까지 서는데... ) 뭐... 뭐가 있어?
학선 : 매 먼저 맞을 만 하나? 뒤통수가 화-끈 하재?
기준 : (숨 겨우 쉬며) 돌았구나. 돌았어. 다시 말해봐. 승아한테, 뭐가 있어?
학선 : 비디오. 안봐도 비디오 그거 임마. 근데 다행이도 아는 사람 맻 안 된다.
나 알고, 직접 찍은 상우 알고, 직접 찍힌 승아 알고, 이제 니 알고. 딱 우리 넷,
하는데 퍽!!! 기준 쥐고 있던 술잔 그대로 내려친!!!
학선 놀라 보면 손에서 피 뚝뚝 떨어지는...
학선 : 야, 이 새끼야.
기준 : (눈에서 시퍼런 불 툭툭 떨어지는...) 뭐가 있어? 뭐가 있어?
해도 될 헛소리가 있고, 하면 안 될 개소리가 있는 거야. 뭐가 있어?
학선 : (겁먹어...) 알았다. 내 알았으니까 손부터 우선,
기준 : 봤어? 직접 봤어? 형 눈으로 직접 봤어?
학선 : 아, 답답하네. 내가 가를 해코지 할라는 게 아이고 막아 줄라꼬,
기준 : 대답해!!! 봤어? 봤냐고!
학선 : 그래. 내 봤다. 우짤래.
기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