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국장, 통화 중인. 어제 옷 그대로인.
강국장 : 어, 나 강호상인데. 계약서 한 부 만들어 갖고 와. 어. 티켓 투 더 문.
회당 1억 2천으로. (사이) 그래. 1억 2천. 오전 중으로. 어.
(하고 끊는데 수철 들어오면) 어. 송수철이 너. 진상우랑 연락 되지.
수철 : 되긴 되는데.... 왜요?
강국장 : 내가 좀 보잔다고 해. 들어오라고. 밖에서 말고 내 방에서 보자 그래.
수철 : 네.... 근데 왜요?
(시간경과)
심기 불편한 얼굴로 앉아 있는 상우. 강국장 커피 두 잔 뽑아 들고 오는.
상우 : (겨우 예의 차리며) 어휴, 뭐 이런 걸 직접 뽑아오세요.
강국장 : 국장이란 자리가 원래 늘상 이럽니다. 들어요. 아침부터 참 일이 많네요.
상우 : 네...
하는데 경민 들어오다 두 사람 보는. 강국장과 상우도 그런 경민 보는.
상우, 표정 안 좋고...
강국장 : 왜.
경민 : .....드릴 말씀 있어서요. 나중에 다시 오겠습니다.
강국장 : 아니야. 앉어. 안 그래도 너 부르려던 참인데 잘 됐어.
상우 : (그럼 그렇지... 살짝 회심의 미소...)
경민 : (이게 아닌데... 하는 표정으로 앉으면....)
강국장 : 얘기 들으니 현장에 좀 문제가 있었나 보던데요.
상우 : 네. 뭐... 작가님도 그렇고 감독님도 그렇고.... 좀 별나시더라구요.
경민 : !!!
강국장 E: 사실이 그러니 뭐 할 말이 없네요. (경민에게) 촬영은.
경민 : 수철이 형이... 찍고 있습니다.
강국장 : 잘한다 잘해. 암튼, 문제 있단 얘기 듣고 내가 밤새 생각을 좀 해봤어요.
상우 : (여유 있게) 네.
강국장 : 그래서 말인데, 코디, 헤어 및 SW 직원들, 매니저, 개그맨, 가수, 배우 및
진상우대표까지, 앞으로 SBC 방송국 못 들어옵니다.
상우 : (헉!!!! 보면)
경민 : !!!
강국장 : 예능, 드라마, 기타 등등, SW 식구 다 뺍니다. 그 어떤 프로도 출연 안 시킵니다.
상우 : (설마 하는 눈빛으로 보면)
강국장 : (낮은. 허나 분명한 어조) SBC에서 다 나가라고 당신들.
상우 : 국장님!
경민 : !!!
강국장 : SW 탑스타 많아요. 이런 결정이 가져 올 타격? 크겠지. 근데, SW도 방송사 하나
등지면 타격 크죠. 그러니 한번 부딪쳐 봅시다. 어느 쪽이 더 깨지나.
상우 : !!!
강국장 : 케이블이다 뭐다 채널 많아도 아직은 방송사 보단 매니지먼트사가 많거든.
어쩜 이게 방송사의 횡포 일 수도 있어요. 만약 그렇게 결론 나면 내 사과 하리다.
우리 서로 살점 뜯어가며 누구 잘못이 더 큰가 자기반성 해 보자구요.
사장님을 설득하든 내가 국장 자릴 내 놓든 할 테니 당신 식구들, 꼭 빼요.
상우, 믿기지 않아 강국장 보는.... 경민도 강국장의 결정에 놀라 숨 멎을 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