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과 현수 대화 중인. 혜경 핸드폰 계속 울리는. 후에 현수 핸드폰 울리는...
현수 : 촬영 펑크 내고 병원 들어가 누운 거 보면 그냥은 안 넘어갈 거 같아요.
현장에선 2씬 들고 촬영 나가겠다는 거 겨우겨우 내일로 넘겼어요.
저희 지금 당장 이천도 없는 거 알면 난리날 거에요.
혜경 : 현재까지 제작비 총 얼마 나갔는데.
현수 : 오승아 6억 4천, 체리 2억 4천, 에이든 외 중견 연기자 포함 2억 가까이 되구요
조명 포함 스텝들 인건비가 3억, 그 외 장소사용비랑 기타 해서 1억정도구요.
혜경 : (미치겠고... 서랍에서 통장 꺼내주는) 팔천 들었다. 일단 급한 불부터 꺼봐라.
현수 : ....주말까지밖에 못 버텨요. 진대표네서 15억 안 들어오면 저희 정말 큰일나요.
투자한 거 회수하겠다 그럼 우리 망하구요. 그 15억 믿다 이렇게 됐잖아요.
그냥 서작가님 설득해서,
혜경 : 야가 지금 무신 소리 하노. 돈 땜에 시달리는 거 아는데 주말까지만 버텨봐라.
현수 : 어쩌시게요. (하는데)
직원 : (문 빼꼼 열고) 서작가님 지금 계속 전화 하시는데요.
혜경 : .....지금 작업실로 간다 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