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아, 모니터 속 에이든의 연기 보며 자신의 전화 목소리 녹음하고 있다.
<모니터 속 에이든(새로 촬영해야 함)> - 호텔방.
에이든 시계(현재 11시) 알람 맞추고 잠자리에 들려는데 핸드폰 오자 받는.
에이든 : (화면 속) 헬로!
오석 : (큐 싸인 주는)
은형 : (녹음하는) 고은형인대요. 언니 전화 왔어요?
에이든 : (화면 속) ....아니. 아직.
은형 : (녹음하는) .....네... 죄송합니다.
음향 감독 : (콘설 만지며 발란스 체크하는)
<화면 속> - 새벽 2시. 핸드폰 울리는. 에이든 눈 감은 채 더듬더듬 핸드폰 찾아 받는.
에이든 : (화면 속. 목소리 잠긴) 헬로
은형 : (녹음하는) 고은형인데요. 언니 전화 왔어요?
에이든 : (화면 속. 돌겠는) 지금 새벽 두 시야.
은형 : (녹음하는) 아이 엠 쏘리. 근데요, 은형이가 보고 싶단 말 했어요?
에이든 : (화면 속) 어.
은형 : (녹음하는) 내가 언니 동생이란 말도 했어요?
에이든 : (화면 속) 어.
은형 : (녹음하는) ....네... 끊을게요...
<화면 속> - (시간경과- 아침)
에이든, 넥타이 매는데 핸드폰 울리는. 화난 얼굴로 전화 받으며
에이든 : (짜증) 넌 잠도 없어? 제발 내 전활 기다릴 순 없는 거니? (하는데)
은석 F: 김은석이에요. 오늘 뵐 수 있을까요? 전에 뵀던 그 카페에서요.
승아 : (마이크에 대고) 다 됐죠. 혹시 더 있어요?
오석 : 오늘은 이게 다에요. 세트로 가시면 돼요. 감독님 기다리세요.
승아 : (녹음 부스 나오며) 밥 먹고 갈게요. 기다리신 김에 더 기다리시라 그러세요.
(하더니 쌩- 가는)
오석 : (이씨 하며 보는데 핸드폰 오는 보면 SW 김성오실장 뜨는)
김실장님. 자꾸 배우 스케줄 꼬실 겁니까? 다들 체리 기다리다, (사이. 놀라며)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