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술 받는 승아고.... 기준 뒤에 서 있는...
직원 : 진정관리 먼저 받고, 레이저 토닝으로 미백 들어갈게요. 십분만 이대로 계세요.
(나가는)
승아 : (눈 감은 채 누워 있는....)
기준 : (눈 감은 승아 보는... 눈빛 아련한...)
승아 : 거깄어요?
기준 : (!!! 자기 마음 들킨 듯 싶어 당황. 태연한척...) 어. 왜.
승아 : ... 갔나 해서.
기준 : 가지 말라며.
승아 : (살짝 웃는...)
기준 : (......보는)
승아 : 여기 체리도 오는 거 알아요?
기준 : 여기 다닌데?
승아 : 체린 좋을까요?
기준 : 뭐가?
승아 : 진사장이랑 있는 거.
기준 : ....나랑 있을 때보단... 좋아 보이잖아. 이런 피부과도 오고...
승아 : 그래두 조심 시켜요.
기준 : 뭘?
승아 : 스폰서.
기준 : !!!
승아 : 내가 그 호텔 방값 어떻게 알았는지 얘기해 줄까요?
기준 : !!!
승아 : 봤어요. 카드 긁고 와인 들고 나가는 거...
기준 : (이런 씨....쪽팔리고...)
승아 : 그래서 따라갔었어요. 택시 타고.
기준 : (표정 굳는!!) 따라와? 어디까지.
승아 : (천천히 눈 뜨는....) 호텔 밖에서 누군가 전화 받고 비틀 벽 잡고 섰었잖아요.
거기서부터 진사장 사무실 앞까지...
기준 : !!!
승아 : 그러고 보니 7년 전 딱 이맘때네요...
기준 : !!!
승아 : 근데, 그땐 몰랐는데 진사장 사무실 앞에서 본 풍경이... 아주 이상했어요.
기준 : (얼굴 하얗게 질리는....)
승아 : 지금 생각해 보니까 그때 진사장이 입고 있던 그 옷..... 상복이었어.
기준 : !!!
기준, 숨도 못 쉬고 하얗게 굳은 얼굴로 승아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