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와 에이든 마주 앉아 있는.
에이든 : (고아원 서류 내미는) 고아원에 있을 당시 서류에요.
은석 : 제가 고아원에 있었던 건 맞지만, 전 동생이 없어요.
에이든 : 확실해요? 기억을 못하는 거 아니구요?
모니터에 “네?” 하며 놀라는 은석 얼굴 잡혀 있는.
수철 자기 흥에 취해 이후 에이든과 은석 대사 립 씽크 하듯 연기하며 모니터 보는.
에이든 E: 아님, 만나고 싶지 않은 건가요?
은석 E: 계속 말씀드리지만 전 동생이 없어요. 근데 자꾸 있다시니 있다 쳐요.
근데, 변호사님 말씀대로라면 우린 20년을 서로 모르고 지냈고, 나 모르고도
그 아이 잘 지냈다면서요. 그럼 됐잖아요. 우리가 굳이 만날 이유가 있을까요?
수철 : 엔쥐!! 컷-뜨!!
봉식 : 아씨! 귀창이야!! (수철 노려보면)
수철 : (배우들에게 가며) 야! 그 대살 그렇게 치면 어떡해. 퓔이 안 오냐? 20년을 묵혀온
아드레날린이 분비가 되면서 지난 삶에 대한 찐한 페이소스와 또 한편으론 동생이
보고 싶은 내재된 욕망과의 단절!! 뭔 말인지 몰라?
은석 : 네. 감독님은 아세요?
수철 : 아 얘 답답하네. 다시 잘 들어. (하면서 같은 얘기 또 하는...)
봉식 : 후라이드에 양념장 튀기는 소리 하고 있네. (오석에게) B팀 세팅 아직 못 했대?
오석 : ...네.
성규 : 빨랑 하라 그래. 우리가 수철이 형 거까진 못 하지.
오석 : 예. 전 이만 종편 땜에 넘어가 보겠습니다. (FD에게) 현장 잘 지켜. (가는)
수철 계속 오버하며 장면 설명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