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아 문 열고 들어가면 기준 따라 들어오는.
승아 : 왜 따라 와요?
기준 : 바보야? 손꾸락으로 먹을래? (앞치마에서 젓가락 꺼내 그릇에 풍- 담가주는)
승아 : (씨..... 하는 표정으로 먹는)
기준 : (그런 승아 물끄러미 보다.....) 그냥 물어 보는 건데... 혹시... 힘드니?
승아 : 뭐가요?
기준 : 회사가 너무 작아서. 혼자 벌어 먹여야 해서.... 힘들고 부담스럽냐고.
승아 : 그런 거 왜 묻는데요?
기준 : 그냥... 궁금해서. 배울 더 영입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승아 : 없는 거 보단 낫죠.
기준 : !!!
승아 : 근데 돈 있어요?
기준 : ......
승아 : 엄한데 신경 쓸 거 없어요. 올 때 그만한 각오 안 했을까.
괜히 군식구나 더 만들지 말구요.
기준, 자신의 모습이 한없이 초라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