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 : 14.1. 수도권은 15.3. KBC는 아쉽게도 순위에 없네?
다정 : (안타까운 듯) 어머나 없어요?
하더니 동시에 참았던 기쁨 꺅---- 쏟아져 나오는.
둘이 손 마주치며 좋아라 콩닥콩닥 뛰는 영은과 다정이고.
그러다 동시에 늘 그랬듯 울라 울라~ 울라 울라~ 짱구춤 귀엽게 막 추는.
영은 춤 추는 채로 전화기 집어 들어 어딘가 전화 거는
다정 : 어? (하더니 자기도 잽싸게 어딘가로 거는) 오석씨? 저 다정다정안다정요....
(하면서 주방으로 가는... E) 왜요. 어디 속 안 좋으세요?
영은 : 으이그. (통화 된) 여보세요? 쭌- 엄마 시청률 20 프로 넘었다! 20.7! 엄마 캡이지!
악플도 거의 없고 재밌다고 난리 났어. 오늘 학원 가면 민지 보고 걔네 엄마도 봤냐고
꼭 물어봐? 알았지? (사이) 어? (시계 보고) 아...미안. 자. 더 자 아들. 쏴리- (끊고)
일곱 시도 안 됐네? 다정아.
다정 : (핸드폰 귀에 댄 채) 네.
영은 : 조감독이지. 나 현장 간다 그래. 너도 준비하고.
다정 : 이따 걸게요. (끊고) 아직 일곱 시도 안 됐는데요?
영은 : 아, 그렇지. 열 시쯤 가자.
스텝들 먹을 도너츠랑 커피 사갈 거니까 60명분 정도 예약 해 놓구.
다정 : 네.
영은 : 혹시 나 아까 잘 때 어디 전화 온 거 없었니?
다정 : 없었는데. 어디 전화 올 때 있어요?
영은 : 아, 아니... 나 좀 잔다. 밤 샜더니 죽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