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싣고 있는 촬영팀. 경민, 초조하게 핸드폰 만지작거리는데 다다다 뛰어오는 발소리.
경민 고개 돌리면 오석 뛰어오고 있는.
경민 : 나왔어?
오석 : (뛰어오며. 흥분한) 감독님! 이 거 보세요. (시청률 기록표 주는) 난리 났어요!
경민 : (헉!! 시청률 표 받아 보는. 긴장 풀리며 후- 깊은 숨 나오는)
오석 : 전국 20.7. 수도권 21.9! 오승아가 진짜 대단하긴 한가 봐요.
요즘 첫 방 이렇게 나오는 드라마 거의 없어요.
경민 : (믿기지 않은 표정으로 시청률 표만 보는...)
오석 : (너무 흥분해 경민 막 흔들며) 에이, 쫌 웃으세요. 좋잖아요.
경민 : (눈 부라리다 조금씩 씨익- 하고 웃다, 조금씩 웃음 커지고.. 애써 참으려다 또 웃고....)
수고 많았어. 장비 얼른 실어.
오석 : 네. (하고 가려는데)
경민 : 아, 작가실에선 연락 없었어?
오석 : 없었는데요. (하고 뛰어가는)
경민 : (핸드폰 들어 할까 말까..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