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 메이크업 받으며 연예 채널 동영상 인터뷰 하는.
체리 : 물론 파라다이스 좋죠. 근데 다 떠나서, 제가 주인공이란 거죠. 짱 잘나가는 신경정신과
여의산데 우울증에 걸린 비련의 여주인공이거든요. 아마 제가 동생 병도 고칠 걸요?
리포터 : 네? 지적장애가 완치가 되는... 장앤가요?
체리 : 아니에요? 약 먹어도 안 나요? 어머, 나 또 검색어 1위하겠다. 그죠.
S#26. 드라마 제작국 편집실. 낮.
스르륵 데크에 테입 들어가는. 스타트 하면 모니터에 타이틀 찍은 화면 나오는.
경민과 오석 화면 보는. 편집기 앞 숭희 추리닝 차림에 어울리지 않는 액세서리 요란하게 한...
숭희 : 일단 타이틀 나갈 거만 붙여 봤어요. 대만 그림도 봤는데 계속 비 왔나 봐요?
운치 있고 좋던데요?
경민 : 그럼 다행이고. (오석에게) 예고편은 버전을 세 개 정도로 해봐. 오승아 위주로 하나,
오승아 체리 에이든 위주로 하나, 타이틀 촬영 한 거 위주로 이미지 예고 하나.
오석 : 네. 알겠습니다.
숭희 : 조감독님 혼자 다 하려면 엄청 바쁘겠다.
경민 : 걱정 되면 제작발표회 영상 좀 같이 만들던가.
숭희 : 시간도 없다면서 뭘 따로 만들어요. 예고에 메이킹 좀 섞어서 늘리면 되지.
오석 : 그냥 제가 다 할 게요. 뭐 한 삼일 안자면 되죠 뭐.
경민 : (장난스레) 벌써 개기냐? 첫방도 안 나갔는데?
국내 해외 섞어서 15분 정도 만들어 봐. 메이킹은 넣을라면 넣고 알아서 하고.
더 궁금한 거.
숭희 : (입 삐죽) 없어요. 아, O. S. T. 결정 났어요? 그림 붙일 때 들으면서 하면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