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부 엔딩에 이어서.....
영은 : (놀라) 기준씨!
기준 : 못 들었어? 나와! (하며 승아 손잡아 끌고 가는)
경민 : (기준 막아서며) 장기준씨!!! 지금 뭐하는 겁니까!!
기준, 그런 경민 서늘하게 보는. 놀란 영은과 승아고....
스탭들 숨도 못 쉬고 굳어있는데.
영은 : 기준씨, 무슨 짓이야 이게! 여기 지금 둘만 있어?
기준 : 넌 안 봤어? 다 보고 뭘 물어? 가요. (하고 승아 데리고 나가는)
영은 : 기준씨!! (따라 나가는)
체리 : (어이없고...) 어머, 미쳤나봐.
경민 : (당황스럽기도 하고 놀라기도 해 서 있다 따라 나가면)
경민 나가면 스탭들, 와르르 달려가 문에 다닥다닥 붙어 보는.
오석 : (버럭) 야, 니들 안 들어와? (맨 앞에 스탭 보고) 김가람, 너 빨리 문 안 닫아?
(말 안 듣자 다가가 하나씩 끌어내는) 이것들이 진짜!
스탭들 : (꿍얼대면서 계속 보겠다고 버티는) 잠깐만요. / 쫌만 보자. / 갔어?
봉식 : 야 이 자식들아! 구경났어? (뒤통수 한 대씩 때리는) 문 안 닫어! 조감독, 문 닫어!
오석 : (문 닫고 문 앞 막아서며) 다들 조용히 하고 자리 지켜.
성규 : 아따, 카메라 인생 삼십년에 이런 콩가루 현장은 또 첨이네.
봉식 : 너나 잘 해. 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