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있는 준희. 옥심 반찬 올려 주고...
준희, 밥 먹다 식탁에 놓인 대본 집어 들고 보는.
옥심 : 뭐야? 책이야?
준희 : 이번에 엄마가 하는 드라마 대본이요.
이번엔 좋은 드라마래요. 씨, 최민지 죽-었어. (하고 대본 넘겨보는)
옥심 : (다른 대본 들며) 대본이 이렇게 생겼구나. 여기 엄마 이름 있다. 서영....
하다 헉!! 눈 커지는. 보면 서영은 밑에 ‘연출 : 이경민’ 보이는 게 아닌가...
옥심, 믿을 수 없어 다른 대본도 보고 다시 원래 대본보고 하는데.....
준희 : 할머니 왜요? 어디 아파요?
옥심 : 아, 아니야. 안 아퍼. 아무것도 아니야. (어떻게 해야 하나 정신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