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 : (편집기에서 테입 꺼내며) 방금 보신 게 김우철 감독님이구요.
(테입 고르며) 지금 보실 게 박재완 감독님,
경민 : 그 냥반 스타일은 내가 알고, 다른 거.
오석 : 이게... 홍성규 감독님요. 현재 촬영감독 티오는 이렇게 세분이거든요. (테입 넣는)
경민 : (화면 보는)
오석 : 홍감독님은 현재 휴가중이세요. 한 달 전에 작품 끝나서. 이 작품이 가장 최근이고
이 작품까진 촬영 퍼스트였고, 이제 하시면 입봉이시래요. 근데 무지 바람둥이라고...
경민 : 바람둥이?
오석 : 예. 소문에.
경민 : (다시 화면 보며) 어쩐지 여배울 잘 찍는다 했다. 연락해봐. 가능하면 빨리 보자고.
오석 : 예?
경민 : 여잘 잘 알아야 여배울 이쁘게 찍어.
오석 : 아.... (고개 끄덕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