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분명히 말했죠. 신인으로 갈 거면 나 이 드라마 안 한다고.
영은 : 아, 진짜 왜 나만 갖고 그래. 이경민 장기준 공격에 오승아 수비야?
반대할 만큼 했고 어쩌다 보니 내 말에 책임 못 질 상황이 됐어.
심청은 착착 찍고 있대지, 탑 배운 눈 씻고 찾아봐도 없지. 근데 어떡해.
승아 : 그걸 왜 저한테 물으세요.
영은 : 그럼 누구한테 물어. 오승아씨 누구랑 하고 싶은데. 하고 싶은 배우 있음 데려와.
데려와서 이 상황 좀 엎어봐. 그럼 되잖아. 내가 이렇게 부탁할게.
승아 : (신경질) 그걸 왜 제가 하냐구요. 제작사 작가 감독이 하는 거지.
영은 : (신경질) 제작사 작가 감독이 한 일에 지금 토 달고 있잖아 오승아씨가.
승아 : 제가 죽어도 신인이랑 못 하겠담 어떡하실 건데요?
영은 : 와- 또 이러고 나온다. 너 정말 까불래?
승아 : 진짜 까불어 드려요?
영은 : 뭐야?
승아 : 장동건 이병헌 아니면 이 작품 못 한다 진짜 까불어 볼까요?
영은 : 그래 해. 해 봐! 안 그래도 장대표 이감독한테도 니들 맘대로 하세요, 했어.
오승아씨도 니 맘대로 하세요. 해. 해 봐 어디!
승아 : 첫리딩이 이번 주 금요일이죠.
영은 : 근데.
승아 : 여배우 없이 하세요. 저 안 나가니까.
영은 : (입 떡 벌어지는) 뭐?
승아 : 맘대로 해 보라면서요. 하잖아요 지금.
하더니 가버리는. 영은 어이없어 입 못 다물고 앉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