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위에 작은 선물 상자 놓이는. 승아 의아하게 보면,
기준 : 에이든이 전해달래요. 자기 전활 안 받는다고 사무실로 왔더라구요.
승아 : !!!
기준 : 안 풀어 봐요?
승아 : (천천히 선물 상자 열면.... 예쁜 MP3고....)
기준 : 그동안 그 친구한테 영어레슨 받았다면서요.
수업 제대로 못해 미안하다고 거기다 녹음해놨대요. 틈틈이 들으래요.
승아 : (마음 안 좋은... MP3 쳐다만 보는)
기준 : 왜 전활 안 받았는진 모르지만, 마음 풀렸음 전화 해주지 그래요.
승아 : .....해도 못 받아요. 한국에 없어요.
기준 : 한국에 있어요. 내가 잡았어요.
승아 : (의아한) 잡아요? 왜?
기준 : 티켓 투 더 문, 남자 주인공... 에이든이 할 거거든요.
승아 : !!!
기준 : 직접 오디션도 봤어요. 내가 추천했고.
승아 : (낮은... 그래서 더 무서운) 제 정신이에요 지금? 누굴 어따 갖다 대요.
그런 건 나한테 먼저 허락 받았어야죠.
기준 : (!!) 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