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벌컥 열리더니 경민 막 떠밀려 나오는. 봉식 문 쾅 닫아 버리는.
경민 : 감독님! 감독님.
하며 문 열어보지만 잠긴. 난감하게 서 있는데,
끼익- 배달 오토바이 서더니 껄렁한 차림의 남자 내리는. 성규다.
성규 : (경민 보더니) 들어갈 거요?
경민 : (돌아보면 성규고. 살짝 문에서 비켜서면)
성규 : 진작 비키든가. (문으로 가 문 여는데 잠긴) 뭐야. 왜 문을 때려 잠그고 있어!
봉식 E: 밖에 기생오래비 같은 놈 하나 있지. 치우고 들어와.
경민 : !!!
성규 : (곱지 않게 경민 보더니) 어이, 기생오래비. 당신 혹시 외상 먹었어?
우리 형이 외상 닭 먹는 놈들 얼마나 싫어하는 줄 알어?
경민 : (무시하고) 감독님.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 사실은 닭 맛있었어요.
(하더니 차로 가는)
성규 : 뭐야 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