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맞춰주며 열심히 연습 중인 원, 범래.
원 : (카드 들고) But for now, let me say Just ....에... Just... 비코우즌데....
에이든 E: Just because it's Christmas. To me, you are perfect! And my wasted heart
will love you!
헉!! 원, 범래 놀라 보면 마당에 에이든 서 있다.
(시간 경과)
원의 연습 도와주는 에이든.
원 : To me, you are perfect! And my wasted heart will love you!
에이든 : No, no. (한국말) 너무 평면적이에요. (영어) 이 남잔 친구의 여잘 사랑하는 남자에요.
나쁘지만 슬프죠. 많이 망설였을 거고 외로웠을 거고.... 카메라 앞에 선 배우처럼.
원 : (범래 보면)
범래 : (어깨 으쓱하고) 나쁜 남자가 막 망설여서 외로웠을 거래. 카메라 앞에 선 배우처럼.
원 : 장난하지 말고.
범래 : 뚱뚱하다고 영어 못한다는 편견을 버려. 미국 사람들 얼마나 뚱뚱한대.
나 ‘씨애를’ 유학파야.
에이든 : (영어) 카메라 앞에 서 본 적 있어요? 참 외로워요. 오롯이 혼자니까.
아무도 도와 줄 수 없죠. 자기 자신 밖엔.
범래 : 와- 멋있다. (하는데)
원 : (벌떡 일어나며) 어, 형. 언제 오셨어요?
에이든 고개 돌려보면 언제부터 듣고 있었는지 마당에 서서 에이든 보고 있는 기준이다.
기준과 에이든의 시선 오가는데....
(시간경과)
테이블에 선물 상자 놓는 에이든의 손. 기준 에이든 보면,
에이든 : (한국말) 이번 토요일 날 미국 가요. 승아한테 좀 전해주세요. 제 전활 안 받네요.
기준 : 혹시 배우에요?
에이든 : (영어)... 어제까진요. (한국말) 이만 가보겠습니다.
기준 : 그래요.
에이든 가는. 기준 그런 에이든 주의 깊게 보는...그러다 선물 상자 보는데....
원 E: 근데 너 진짜 유학파야?
범래 E: 히어링은 된다니까. 승아 누나랑은 뉴욕에서 만났대. 그땐 누나가
이런 탑 스탄 줄도 몰랐대. 너 화장실 갔을 때 얘기 얼마나 많이 했는데.
기준 : (선물 상자 보며 어딘가 전화 거는) 어. 난데. 광고주가 미팅 날짤 바꿨어.
내일 보자니까 의상이랑 헤어 준비해. 근데 지금 승아씨가 연락이 안 돼.
니가 지금 집에 좀 가 봐.
코디 F: 저 지금 언니랑 같이 있는데요.
기준 : (!) 어딘데.
코디 F: 언니 피아노 레슨 받고 있어요.
기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