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第九回剧本台词【#19】

현수, 혜경, 상우와 마주 앉아 있는.

상우 : 연우 건은 제가.... 실수를 좀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뵙잔 거구요.

혜경 : 안 그래도 연락이 안 돼 미쳐 죽는 줄 알았습니다. 김대표님은 만나 보셨습니까.  

상우 : 만났더니 이미 물 건너갔더군요. 사실 연우 쪽 얘기도 틀린 말은 아니구요.

혜경 : 틀린 말이야 아니지만 대본도 다 받아 본 상황에서 이러시면,

상우 : 대본 수정 되면서 두 여자 얘기로 드라마가 바뀐 게 문제죠.

현수 : 체리가 주인공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바뀐 겁니다 대표님.  

상우 : (당돌하다 싶고. O.L) 압니다. 근데 우리 지금 지난 일 따지자고 만난 겁니까?  

현수 : (기막히지만 티 못 내고....)

혜경 : 진대표님은 뭐 우째야 할지 생각하신 게 있으신 갑네요.

상우 : 네. (하더니 혜경과 현수 앞에 남자 배우 프로필 두 어장 내미는)

현수/혜경 : (뭐지? 싶어 상우 보면)

상우 : 저희 신인 애들입니다. 작품 경험만 없다 뿐이지 연기력은 제가 개런티 할 수

       있습니다.

현수/혜경 : (헉!!)

상우 : 서작가님 실력이면 충분히 신인으로도,  

현수 : 외람되지만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상우 : (!!! 말을 짤라? 매섭게 보면)

현수 : 추연우 동급으로 세팅하시는 거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작가님 감독님이 결정 하실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제작사건 투자자건 그 이상은 월권이지 싶습니다.  

상우 : (화 억지로 참으며) 윤피디. 이게 지금 윤피디가 끼어들 자린가? 월권?

현수 : !!!

혜경 : 제작 피디가 그런 말도 몬 합니까.   

상우 : (!!! 서늘) 이대표님.

혜경 : 저야 입 열면 회사 전체 입장도 되고, 또 돈 받아쓰는 입장이라 하고 싶은 말도

       참는 거 아이겠습니까. 그라고 서작가는 삼십억 다 들어온 줄 압니다.

       반만 들어 온 거 알면 체리 주인공 자리 물르자고 할지도 모릅니다.

상우 : !!!

혜경 : 대표님이야 저희 간보느라 반 토막만 넣으셨을 테지만 그기 또 이래 발목을 잡네요.  

       캐스팅 건은 이자 그만 작가 감독 손에 맡기는 게 맞지 싶은데요.

분해 어금니 물고 혜경 노려보는 상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