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 영은, 프로덕션 사장, 관광청 직원 조명기기들 둘러보는.
영은, 거의 현장 안 나가본 탓에 신기한. 조명기기 열심히 구경하는.
관광청 : 서울에서 보낸 장비 리스트 받아서 확인 마쳤습니다. 조명 18k파는 여기 있구요.
발전차는 100k 짜리면 된다고 했고, 라이트 크레인은 잘 안 쓰는 거라... 현재
여긴 없다고 합니다.
경민 : 당장 쓸 거 아니니까 천천히 준비하시면 되구요. 리스트에선 뺏는데 오늘 야류
가보니까 지미짚이 필요하겠더라구요. ‘지어푼’은 골목이 좁아서 스테디캠을 써야 인물 팔로우가 될 것 같고.
관광청 : 그럼 지미짚과 스테디캠도 리스트에 포함하시는 겁니까?
경민 : 그래야 할 거 같은데요. 좀 더 디테일한 건 대본 나오고 로케이션 헌팅 후에
협의하는 걸로 하죠. 다음 일정은 어디죠?
관광청 : 101 빌딩하고 야시장 보시면 됩니다. 거긴 저녁식사 후에 가시는 걸로 했습니다.
경민 : 저녁은 한식으로 했으면 좋겠는데요.
영은 : 어우 상투적인 입맛. 이틀을 못 넘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