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9. 원산반점 영은 방 안. + 베란다. 낮.
짐 푸는 영은. 운동화 화장품 꺼내 놓고 베란다로 나가 보는.
기지개 쭈욱- 펴며 전망 보는데, 인기척 나는. 고개 돌려보면
물 마시며 나오던 기준 멈칫 하는. 기준이 영은 옆 방인 것이다.
기준 : 와- 기분 좋다. 내가 서작가 옆방이었구나.
영은 : (곱지 않게 보면)
기준 : 근데 이 호텔 되게 특이하다. 베란다가 트여있네?
영은 : (고개 돌리면)
기준 : 그래도 내가 옆방에 있으니까 좀 든든하지?
영은 이런 씨! 하는 표정으로 홱 째려보는데 영은 방문 똑똑 소리 나는.
래연 E : 선배 저에요. 식사하면서 일정 브리핑하려구요.
영은 : 내려가. (기준에게) 밥 먹으면서 일정 들으래.
하더니 쌩- 방으로 들어가 버리는. 기준 마음 많이 상했구나 싶어 마음 안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