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 날아가는 비행기고.....
S#17. 대만공항 게이트 앞. 낮.
자동문 열리면, 일행들 카트 끌고 게이트 나오다 헉!!!
수많은 인파들 ‘사랑해요 오승아~’, ‘我 愛 ? Seung-A' 같은 피켓 들고 꺄악- 난리 난. 기자들 사진 찍는. 경찰과 보디가드들 수많은 인파 막느라 안간힘 쓰고....
영은 : (놀란) 다 뭐니?
래연 : (같이 놀란) 저도 반응이 이정도 일 줄은 몰랐어요. 저 승진하겠는데요? 차 어딨지?
아 저깄다. 다들 오른 쪽으로 가세요.
래연 앞서 가면 뒤 따르는 일행들. 승아 간간히 손 흔들어 주는.
기준과 보디가드들 승아 앞길 내 주느라 힘든. 인파들 승아 손잡아 보려고 아우성인.
승아, 몇 몇의 팬과 손잡는. 너무 정신없어 남자 팬 내민 손 잡으려는데
기준 승아 손 슥- 밀고 자기가 대신 잡는. 씨익- 느끼하게 웃어도 주는. 황당한 팬이고....
경민과 영은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따라가는. 영은 짜증 치미는.
래연 : (최고급 승용차 앞에 서서) 이쪽으로 오세요.
영은 : 감독님 여기요. (하며 최고급 승용차 앞으로 가며) 트렁크 열어.
래연 : 선배 찬 뒤에요. 오승아씨! 여기요.
영은 : 뒤에? (하고 보면 봉고 서 있는. 헉!!!) 쟤? 저거? 나보고 지금 저찰 타라고?
래연 : (영은 말 듣지도 않고 승아 오면 뒷문 열며) 먼저 호텔로 이동할게요.
승아 : (영은 앞 지나쳐 고급 승용차에 올라타는)
기준 : (경민에게) 호텔에서 뵙겠습니다. (하고 타는)
영은 : (래연 잡으며 작게) 야! 내가 왜 저찰 타. 누군 460이고 누군 봉고야? 이게 말이 돼?
래연 : (조수석 타며) 관광청 직원 나와 있으니까 호텔로 오세요.
(코디, 헤어에게) 스탭분들은 별도 스탭 차량 타시면 돼요. 뒤 쪽에요.
차에 올라 붕- 가는.
영은 : 어? 야! 강래연!
열 받아 어쩔 줄 모르는데 봉고기사 트렁크 싣는.
관광청 직원 경민과 영은에게 명함 건네며
직원 : 안녕하십니까. 송경인입니다. (영은에게) 부소장님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경민 : 잘 부탁드립니다. (하고 코디와 헤어에게) 타세요. (하고 영은에게) 안 가요?
영은 : 안 가요. 다시 올 때까지 버틸 거야. 기막혀 정말. (하고 핸드폰 꺼내 들면)
경민 : (핸드폰 뺏으며) 잘 큰다 싶음 도로 애야. 헌팅에 봉고면 됐죠. 뭐 어때서요.
영은 : 차별하잖아요 지금. 그리고 나 멀미 심해 높은 차 못 탄단 말이에요.
경민 : 좋은 차 못 탄 게 그렇게 억울해요?
영은 : 억울해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요. 우린 죽어라 걷고 타고 졸아야 하는데
봉골 타래구, 오승안 끽 해야 사진 몇 장 찍는 게 단데 왜 저런 찰 타냐구요.
경민 : 배우잖아요. 스타구요.
영은 : 나두 스타작가에요. 어디 가 안 빠지는 대접 받는다구요.
경민 : 그럼 나 때문인가 보죠. 내가 아직 급이 안 돼서.
영은 : (!!!) 그, 그런 게 아니라, 신경질 나 진짜. 타요. 타면 될 거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