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속 F4 “대만으로 오세요~” 외치는. VTR 끄고.
래연 : 한국인들에게 대만을 제대로 알리고 양국이 가까워지도록 노력하는 일이에요.
대만이 동남아 국가 중 하나라고 잘못 알고 계신 분들도 많거든요.
일단 이번에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 현지에서 홍보 포스터와 관광 홍보
영상을 촬영하려고 해요.
승아 : 쉽네요.
기준 : 그렇게 하지 말래도 좋은 일인데 왜 안 하냐, 대만 팬들에게 늘 고마웠다면서
개런티 따위가 무슨 문제냐며 꼭 하고 싶다네요, 우리 승아씨가 .
승아 : (그렇지 그렇게 하는 표정)
래연 : 대신 저희가 감사의 뜻으로 가족 여행권을 준비했어요.
이제 승아씨도 대만 가족이시니까요.
승아 : 전 한국에 가족 없어요. 나중에 가족 생기면 가도 돼요?
래연 : (웃는) 그럼 더 좋죠.
기준 : 혼수 준비해요?
승아 : 혼수?
기준 : 반지도 미리 봐두고 이제 신혼여행권도 생겼으니 남자만 있음 되잖아요.
승아 : 나 남자 있어요.
기준 : 남자가 있, (헉!!) 뭐요?
승아 : 대만 어디로 가요? 대만에 ‘비정성시’ 촬영한 곳 있지 않나?
기준 : (은밀히 승아에게) 저기...
래연 : 아, ‘지어푼’요. 타이베이에서 가까워요. 강남에서 일산 가는 정도?
기준 : 저기요... 남자...라뇨?
승아 : (일부로 구두 뒤꿈치로 기준 발 밟으며 일어서며) 그럼 대만 갈 때 봬요.
(하고 나가는)
기준 : (악- 소리도 못하고 비명 삼키며) 그럼 그때.... (하더니) 승아씨! 승아씨! (나가는)
래연, 왜 저러나 의아하게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