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은 창밖만 보고 있는. 경민 운전하다 그런 영은 보면,
영은 창문 내려 바람 쐬는....
경민 : 감기 들어요.
영은 : ..... 봄바람이라 괜찮아요.
경민 : (보면)
영은 : 진짜... 어느새 봄이네....
경민 : (보는)
영은 : ...오승아요. 나쁜 년이에요.
경민 : !!!
영은 : 근데, 또 틀린 말은 안 해. 진짜 이상한 년이에요, 걔.
경민 : ....무슨 얘기.... 했어요?
영은 : 별 얘기 안 했어요. 그냥 우스운 꼴로 앉아 있었어요....
경민 : !!
영은 : 어쨌든 캐스팅은 정리 됐네요. 오승아 덕에.
경민 : ....바빠지겠네요....
영은 : ....올 해도 벚꽃 구경은 못 가겠네요....
경민 그런 영은의 쓸쓸한 옆모습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