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보고 운전하고 있고 승아 립밤 손으로 찍어 입술에 바르고 있는....
기준 : (지나가는 말 인 듯) 무슨 얘기 했어요? 서작가랑?
승아 : 밖에선 무슨 얘기 했는데요? 이감독이랑?
기준 : 그냥.... 바람 쐤어요....
승아 : (지나가는 말처럼) 멱살이라도 잡을 줄 알았더니. 난 서작가 멱살 잡았는데.
끽- 끼기잌!!! 놀란 기준 급브레이크 밟고 선. 승아 왜 이래? 하는 표정으로 보면.
기준 : 며, 멱살을 잡아요?
승아 : 잡으니 잡히드라구요?
기준 : (헉!! 입 떡 벌어지는) 아, 승아씨 진짜.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작가 멱살 잡는
배우가 어딨어요. 안 그래도 놀란 애를. 서작가가 말은 거칠어도 눈물이 얼마나,
승아 : 바보 아냐?
기준 : (?!!)
승아 : 작가 멱살 잡는 배우가 어딨어요?
기준 : !!!
승아 : 헛살았다. 내가 그렇게 믿음이 안 가는 사람인가....
기준 실수 했구나 싶고.... 앞만 보는 승아 옆모습 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