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 일식집 일각. 낮.
기준 와 서면 경민 옆에 와 서는.
기준 : (후- 심호흡 하더니) 겁 좀 먹었겠죠?
경민 : !!!
기준 : 우리가 안 그랬음 저 두 여자 머리끄댕이라도 잡았을 거예요.
경민 : (아... 이 사람....) 제가 한 수... 배웠네요.... 전 다 진심이었는데...
기준 : 저도 진심이었어요.
경민 : !!!
기준 : 우리 승아 잘 부탁드린단 말.... 그렇게 드린 겁니다.
경민 : !!!
이런 사람이었구나... 기준 보는 경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