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第七回剧本台词【#14】

마주 앉은 상우, 혜경.

상우 : 이대표님! 내가 내 배우 들러리나 세우자고 쌩 돈 투자 한 줄 아세요?

혜경 : 뭔가 오해가 있으신 거 같은데,

상우 : 오해요? 대본 수정된단 얘기 왜 안 하셨어요. 공동제작 타이틀 달았을 땐

       제작 관련한 모든 사항 저도 알아야 한단 뜻 아닙니까?   

혜경 : (난감한...) 대본 수정이야 작가 감독님이 열 번이고 백번이고,

상우 : 열 번이고 백번이고 좋은데, 그게 작가 감독 생각인지 오승아 생각인질 묻는 겁니다.

혜경 : !!!

상우 : 제 돈, 그렇게 쓰기 쉬운 돈 아닙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죠. 수정을 하든

       첨부를 하든, 이번 작품 주인공은 체리여야 한다는 거, 다 같이 공유했음 좋겠네요.  

혜경 : !!!

S#25. 퍼스트은행 안. 낮.

승아 들어와 두리번거리는. 지점장, 그런 승아 발견하고 놀라 일어나며

지점장 : 오승아씨! 직접 여기까지 어쩐 일이세요. 2층으로,  

승아 : 나 돈 얼마나 있어요? 10억 정도 필요해요. 주세요.

지점장 : 지금 당장요?

승아 : 안 돼요?  

지점장 : 당장 인출 가능한 금액은 한 일억 육 천? 그 외는 다 묶여 있잖습니까.

         펀드, 주식, 해외부동산,

승아 : 왜 묶어놔요 그걸! 내가 펀드가 뭔지 알게 뭐냐구요. 그냥 취소해 주세요.

지점장 : 신중하게 생각하셔야죠. 지금 해지하셔도 일주일 정도는 걸리고,  

승아 : (핸드폰 오는) 그런 게 어딨어요. 지금 필요하단 말이에요! (받는) 어떻게 됐어요?

S#26. 기준 사무실. 오후.

기준과 승아 앉아 있는.

승아 : 영화사에선 뭐래요? 내가 찍은 거 아니라고 얘기 했어요?

기준 : 저녁은 먹었어요?

승아 : 지금 밥이 문제에요?

기준 : 나 배 고픈데. 밥 좀 사 줄래요?

승아 : (?!!) 나쁜 얘기 할라 그러죠.

기준 : 좋은 얘기 일 수도 있어요. 해결할 방법이 있을 거 같거든요.

       우리 어디 근사한데 가요. 촛불도 있고 뭐 그런데 있잖아요.

승아 : 여기서 해요. 방법 뭔 데요.

기준 : 딴 데 가요. 여긴, 집어 던질 게 너무 많잖아요.

승아 : 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