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에서 쉴 새 없이 프린트 되어 나오는 인쇄물...
문 열고 힘없이 들어오는 경민. 들어오다 프린트 나오는 거 보고 멈칫 서는.
고개 돌려 보면 소파에 잠들어 있는 영은이고...
경민, 천천히 다가와 인쇄물 보면, <“티켓 투 더 문” 1부.> 겉표지 보이는.
경민 가슴 철렁 내려앉는데.....
(시간경과)
영은 건너편에 앉아 대본 2부 읽고 있는 경민이고.... 옆에 1부 놓인...
영은 E: (목 잠긴) 어때요?
경민 : 깼어요?
영은 : 재밌어요?
경민 : (마음 아픈...) .....괜찮은데요?
영은 : 으이그. 기획안이랑은 쫌 많이 달라졌어요. (하품) 좀 더 로맨틱해졌달까?
(하며 다시 푹- 엎어지는)
경민 : ....애썼어요. 오늘은 좀 푹 자요. (하고 이불 덮어 주려고 손 내미는데,)
영은 : (갑자기 눈 반짝 뜨고 고개 돌리며) 근데 표정이 왜,
(하다 경민 손보는. 경민과 경민 손 번갈아 보다 머리맡에 놓인 과자 확 잡아당기며)
이따 먹을라고 아껴둔 거예요. (하고 과자 봉지와 함께 이불 푹- 뒤집어쓰는)
경민 : (그런 영은 귀엽고... 그래서 더 미안한데...)
영은 : (이불 속에서 E) 무슨 일 있어요?
경민 : (가슴 철렁하는.... 말 못하고 서 있는....)
영은 : (이불 밖으로 얼굴 내밀며) 무슨 일 있구나.
경민 : .....미안해요.
영은 : (의아한....) ...뭐가요?
경민 : 우리 방송.... 엎어졌어요.
영은 : (멍-) 네?
놀라는 영은의 얼굴에서
5부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