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 책상 앞에 모여 있는 감독들. 경민, 힘없이 책상에 와 앉으려는데
노감독 : 어떻게 됐어. 진짜 까였어? 수철이 형이 한대?
경민 : (!!!) 수철이 형이라뇨?
노감독 : 지 얘길 꼭 저만 몰라. 체리에 추연우에 박수미 작가에 진상우 돈이면,
너 백 프로 까였다. 아니다. 원래 수철이 형꺼였으니까 주인 찾은 건가?
그래. 그렇게 좋게 생각해라.
임감독 : 거, 말을 또 그렇게 해. 확실한 것도 아닌데.
경민 : 자세히 좀 얘기해 봐요. 뭐가 어떻게 됐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