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 테이블 위 봉투 쓰윽 미는.
<수목 미니시리즈. “티켓 투 더 문” 서영은 극본/ 이경민 연출> 겉표지 보이는.
기준 : (보면)
경민 : 새로 작업한 기획안이에요. 제일 먼저 오승아씨 드리는 거구요.
기준 : (기획안 첫 페이지 제목 보는...) 반가운 제목이네요.
경민 : ?!!
기준 : (기획안 넘겨 인물 소개 보다) 여주인공이 일곱 살 지능... 이네요?
경민 : 네. 드라마에선 처음 시도되는 캐릭터죠.
기준 : 서작가님 글 솜씨야 믿지만 내용 자체가 쉬운 작품은 아닐 것 같은데요?
경민 : 그래서 더 배우에겐 메리트가 있을 겁니다.
기준 : 뭐, 일단 저도 기획안을 읽어야 뭐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서작가님께 고생하셨다고 좀 전해주세요.
경민 : 서작가님이랑은... 잘 아시는... 사이 신가 봐요?
기준 : ...예. 옛날에 좀. 방송국 매점에서 커피 사다 친해졌어요.
서작가 공모전 막 당선됐을 때였을 거에요 아마.
경민 : (보면)
기준 : 방송국에 왜 공동 작가실 있잖아요. 그땐 서작가가 거기서 먹고 자고 그랬거든요.
경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