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본은 본방송과 다를 수 있습니다 *
1부
S#1. 방송국 전경. 오후.
SBC 로고 보이는. 강국장 목소리
강국장 E: (과장된) 자! 다들 모여 봐. 스탠바이! 스탠바이!
S#2. 드라마 제작국 사무실. 오후.
감독들 강국장 앞에 모여 서 있는. 뒷줄에 경민 모습도 보이는.
강국장 : 예능에서 배우들 컨트롤 안 될 거야.
딱 봐서 자기 작품 출연자들이다 싶으면 알아서 챙겨.
감독들 : (건성으로) 예.
강국장 : 입들 집어넣고. 노용철이, 최한수랑 박명진 걔들 。ニ블루썬。ヌ 끝내고 서로 이 간대.
현장에서 둘이 마주치지 않게 조율 잘 해.
노감독 : 네.
강국장 : 김대식인 왜 안보여. 이 자식은 지 작품 상 받는 데도 늦어?
수상자들은 누가 챙기기로 했어.
경민/노감독 : (손 드는)
강국장 : 야, 이경민이. 너 그러고 갈 거야? 시상식이야 임마. 회장님도 오시는데.
누구 남는 넥타이 하나 없냐?
경민 : 의상에서 하나 주서 맬게요.
강국장 : 너 오늘 오승아 잘 챙겨. MBS에서 인기상, 특별상, 커플상까지 준대는 걸 까고
오는 거니까. 자, 다사다난했던 2007년을 마무리 하면서 All's well that ends well.
끝이 좋으면 다 좋다고 했어. 실수 없이! 사고 없이! 문제 없이! (박수 탁탁 치며)
Move! Move!
감독들 : (심드렁한 얼굴로 자리로 돌아가면)
강국장 : (어디론가 전화하는) 어, 서작가. 지금 출발 할라고. 에이, 직접 모시러 가야지
무슨 소리야. 추우니까 나오지 말고 전화하면 내려오라고. 오케이?
S#3. 강국장 차 안. 오후.
뒷좌석에 강국장과 나란히 앉아 있는 영은. 다정, 조수석에 앉아 있고.
강국장 : 와- 작가가 이렇게 이뻐도 되나? 서작가 맞어? 서영은 작가 맞지?
영은 : 어머 나 덜 꾸몄나 봐. 국장님이 나 알아보신다. 다정아.
다정 : 회당 이천 작간데 그 정돈 입어줘야죠. 너무 수수해도 궁상떤다고 욕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