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길, 김처선 앞에 경직된 모습으로 서있다.
김처선
(공길의 머리와 옷매무새를 만져주며)
용안을 보아서는 안 된다.
공길, 고개를 더 깊이 숙인다.
김처선
뭐든 물어서도 안 된다.
상감의 물음에 답하기 전에는 ‘아뢰옵기 황공하오나’하고
혹여 상감이 칭찬을 내리시면 ‘성은이 망극하옵니다’하고 아뢰거라.
공길, 김처선의 말이 끝나자 어깨 사이로 고개를 더 깊이 묻는다.
공길, 김처선 앞에 경직된 모습으로 서있다.
김처선
(공길의 머리와 옷매무새를 만져주며)
용안을 보아서는 안 된다.
공길, 고개를 더 깊이 숙인다.
김처선
뭐든 물어서도 안 된다.
상감의 물음에 답하기 전에는 ‘아뢰옵기 황공하오나’하고
혹여 상감이 칭찬을 내리시면 ‘성은이 망극하옵니다’하고 아뢰거라.
공길, 김처선의 말이 끝나자 어깨 사이로 고개를 더 깊이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