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재 : 여기 잠간만 있어...어디 가지 말고 .
许俊宰:在这里等我一会儿…不要乱走动。
심청 : 허준재, 빨리 와. 넌 지금 이대로 편안하고 좋아 보이는데, 난 괜히 돌아온 걸까?
沈清:许俊宰,快点回来。你现在看起来过得很安稳、很不错,我是不是不该回来呢?
허준재 : 왜? 또 돌아가게...니가 원한 게 이런 거였어? 세상에서 완벽하게 지워진 것?그래서 나조차 너를 잊는 것? 이럴 거면서 지우긴 왜 지워? 내가 그러지 말랬잖아.
许俊宰:怎么?又要回去…你想要的就是这样么?把自己的痕迹从在这个世界上完美地抹去?就连我也把你给忘了?既然回来干嘛要抹去呢?我都叫你别那样做了。
심청 : 정말 날 기억해?
沈清:你真的记得我吗?
허준재 : 그래. 이 세상에서 나만 널 기억해.
许俊宰:是的。在这个世界上只有我记得你。
심청 : 어떻게?
沈清:怎么会?
허준재 : 바보야...100번을 지워봐라...내가 널 잊나?
许俊宰:傻瓜…你再抹除100次,看我会不会忘了你!
심청 : 아닌데!그럴 리가 없는데.
沈清:不是呀!这不可能呀。
허준재 : 니가 놓친 게 있더라. 내가 너랑 어딜 갔고 뭐랬고 뭘 먹었고 니가 어떤 말을 했고 언제 웃었고 얼마나 예뻤고...이런 걸 지울 수 있었는지 몰라도 나한테 너를 지울 수 없었다는 것...너는 그냥 내 몸이 기억하고 내 심장에 새겨진 거라서 그건 어떻게도 안 되는 것였어. 그래도 노력했어... 혹시라도 시간이 많이 지나면 정말 잊어버릴 까봐.. 그래서 매일매일 잊지 않으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어.
许俊宰:你漏了一点。我和你去了哪里,说过什么,吃过什么,你又说过什么话,什么时候笑过,有多美…即使你能够消除掉这些记忆,但你却无法将你从我心中抹去…我的身体记得你,你烙印在了我的身上,不管怎样都是没办法被抹去的。不过我还是很努力…害怕时间过得太久就真的把你给忘了…所以每一天我都会很努力地不让自己忘了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