崔秀景 :又来了,那…那个,区号064是哪里呀?
여종업원:064면 제주도 아닌가요
服务员:064的话应该是济州岛吧。
최수경:제주도? 너 제주도에 아는 사람 있냐?
崔秀景 :济州岛?你济州岛有认识的人吗?
최희진:제주도
崔熙珍:济州岛吗?
최수경:내가 받아볼까? 혹시 관광지 홍보 섭외면..
崔秀景 :我接下看看,要是什么旅游谘询的话...
최희진:줘! 여보세요 여보세요?
崔熙珍:给我!你好,你好?
김붕도:잘 있었소
金鹏道:过得好吗?
최희진:살아있네. 안 죽었어요?
崔熙珍:还活著呀,没死吗?
김붕도:내가 죽을 걸 어찌알았소
金鹏道:怎么知道我会死呀?
최희진:왜 몰라요 책에 다 써 있는데 삼일 전에 죽었잖아요.
崔熙珍:怎么会不知道呢,书上都写着呢,三天前死了不是吗?
김붕도:도망쳤소, 그냥 죽긴 아무래도 억울해서 제법 기특하지 않소? 그동안 나 혼자서 전화하는 법을 배웠소. 얼마나 어려운지 꼬박 사흘이 걸리더이다.
金鹏道:逃跑了,就那么死了,怎么都觉得冤枉。是不是很厉害?这些日子我自己学会了打电话的办法,不知道有多难,足足花了三天时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