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당신 뜻대로 민호한테 유언장 쓰게 해줬으면 이번에 내 말을 들어 줘야지!
(妈妈:我都随你的意愿,让你给民浩写遗嘱了,这次你也该听听我的话了吧!)
아빠: 들어 줄 말을 해! 다 해 줄게…
(爸爸:那你也得说我能听的话啊!那样的话我都答应你。)
엄마: 수술을 받는 거말구, 당신이 해 줄게 뭐가 있는데? 수술을 안 받으면 죽는 사람이 뭘 해 줄 건데?!
(妈妈:除了接受手术,你还能为我做什么?不手术就会死的人还能为我做什么啊?!)
지현: /(1)무슨 소리야? 뇌종양인데…수술을 안 받으면 죽다니?/
(智贤:/什么意思啊?脑肿瘤的话,不手术就会死的啊?/)
엄마: 당신…(2)내 생각은 안 해줘?
(妈妈:你难道都不为着想我吗?)
아빠: 안 죽는다니까! 지현이 깨어날 때까지 나 안 죽어!
(爸爸:都说不会死了!智贤醒来之前我不会死。)
엄마: 5개월? 3년? 10년걸 때까지 지현이… 안 깨어날 수도 있어!
(妈妈:5个月?3年?10年过去智贤也可能醒不过来啊!)
지현: /아빠… 나 때문에 수술을 안 받는 거야?.../
(智贤:/爸爸... 是因为我才不接受手术的吗?.../)
아빠: 정미옥, (3)나 좀 봐주라… 난… 내 딸 저렇게 외롭게 눕혀놓고 수술을 못 받아…
(爸爸:郑美玉,你就放过我吧... 我...不能让我的女儿那么孤独的躺着,自己去接受手术...)
지현: /아빠…/
(智贤:/爸爸.../)
아빠: 지현이 저렇게 눕혀놓고… 어떻게… 약속도 못 해는데… 인사도 못 해는데… 떠나도 내 손으로 떠나 보내구… 돌아오면 내가 제일 먼저 안아줘야지… 나 살아하겠다구? 어떻게 수술을 받니?... 나 받기 싫어, 난 수술을 안 받아.
(爸爸:智贤还那么躺着,怎么能... 还没能遵守承诺,还没能打个招呼... 就算离开也要我亲自送她... 回来的话,我要第一个抱抱她啊... 怎么能为了我自己活下来去接受手术呢?... 我不要做手术,不会做手术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