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진: 오랜만이에요.
현우: 네, 이야기 녹음하는 건 오랜만인데요.
효진: 정말 오랜만이에요.
현우: 네, 오늘은 무엇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까요?
효진: 태! 권! (이라고 하지 않나요?)
현우: 효진 씨는, 네, 흉내를 내려고 노력은 하는데 뭔가 제대로는 못 해요.
효진: 잘 모르고 주워들은 바에 의해서 저는 흉내를 내요.
현우: 효진 씨가 아는 게 다 그렇잖아요. 다 주워들은 거잖아요.
효진: 제대로 공부는 안 하고 ...
현우: 그렇죠, 뭐, 다 아는 체하는 거죠.
효진: 그것도 능력이에요, 오빠.
현우: 아~ 뭐, 티가 안 나야 능력인데... 아무튼 오늘 태권도 이야기를 할 건데,
효진: 네.
현우: 효진 씨는 태권도 안 해 봤죠?
효진: 한 번도 안 해 봤어요.
현우: 왠지 안 해 봤을 것 같은 그런 사람 있잖아요.
효진: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데요, 저는?
현우: 어, 뭐, 그냥, 태권도 다니라고 하면, 그, 태권도, 당연히 돈을 내고 배우는 거잖아요?
효진: 네.
현우: 그 돈을 보통, 뭐, 회비라고 하는데, 아니면 단원비, 이렇게 ...
효진: 학원비.
현우: 네, 학원비라고 또는 네, 그렇게 말하는 데, 그 학원비 받아서 딴 데 쓸 것 같은 학생?
효진: 무슨 소리예요. 제가 얼마나 착실한 학생이었는데요.
현우: 네. 왜 안 했어요, 그러면?
효진: 근데 저 어릴 때는 보통, 물론 여자 아이들도 태권도를 많이 하지만,
현우: 네.
효진: 일반적으로 남자 아이들은 태권도를 많이 하고 여자 아이들은 피아노를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현우: 아~ 맞아요. 요즘은 다 배우는데 여자 아이들도 태권도도 해 보고 남자 아이들도 피아노 하는데,
효진: 네.
현우: 옛날에는, 뭐, 제가 어렸을 때, 효진 씨가 어렸을 때는 태권도는 남자 아이들, 그 다음에, 피아노는 여자 아이들.
효진: 네.
현우: 또는, 뭐, 발레는 여자 아이들.
효진: 발레는 여자 아이들이 많이 하고.
현우: 이렇게 했었죠. 태권도. 남자 이야기를 해 보자면 대체로 거의 다 한 번씩은
효진: 모두 해 보는 것 같아요.
현우: 네, 해 보는 것 같아요. 네, 해 보고 또 군대에 가서도, 한국에서는, 태권도를 많이 하죠.
효진: 아, 그래요?
현우: 네, 그래서 어렸을 때 태권도를, 물론 다 하는 건 아니니까...
효진: 네.
현우: 어… 한, 저도 정확한 통계는 모르지만 절반이 한다고 하면,
효진: 네.
현우: 해 본 사람들 중에서도 많이 하는 사람도 있고,
효진: 그렇죠.
현우: 또, 조금, 한 달 다니고 그만두는 사람도 있잖아요.
효진: 네.